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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경·김광우·지준성·유정현··· 해외입양인 15명 “친부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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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09:37:37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올해도 한국을 방문한다.

해외입양인연대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의 후원으로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제 10회 모국방문행사’(First Trip Hom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국적의 해외입양인 15명이 초대됐다. 이들은 방문기간 동안 입양기관 및 보육시설 방문, 친생가족 찾기, 강원도(속초·강릉·평창) 1박2일 관광, DNA 검사 및 유전자 등록, 기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9명의 참가자 중 3명이 가족과 상봉했다. 올해는 1명의 참가자가 친부모와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참가자들은 친가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상봉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복지부 자료를 보면 입양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사람은 총 16만7710명에 이른다. 전체 입양 중 약 67%가 1970∼1980년대 산업화 시기에 이뤄졌다. 성인이 된 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해마다 많은 숫자가 고국을 방문하고 있다.

해외입양인연대 관계자는 “해외입양인들에게 고국 방문과 친생가족 찾기는 너무나 중요한 정체성 문제”라며 “당장 만날 상황이 못 된다면 적어도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와 기본적인 가족관계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친생가족들이 부디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입양인연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4명의 입양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제보는 해외입양인연대(02-325-6522·6585, 010-9110-6522)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민경, 김광우, 지준성, 유정현씨 등 4명의 해외입양인 관련 신상 정보다.

두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구민경씨(39)

구민경씨(39·덴마크)는 1978년 6월22일에 태어났다. 출생 후 약 6개월 동안 친생부모와 같이 생활하다가 홀트아동복지회에 위탁됐다. 그후 서울 소재 위탁가정을 거쳐 1980년 3월13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덴마크로 입양됐다. 구씨의 친부모는 당시 결혼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다. 친어머니 오모씨는 구씨를 낳을 당시 23살(1955년생)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키는 163㎝에 얼굴은 둥근형이다.

구씨는 오른손 중지와 약지에 원인 불명의 화상 흉터가 있다. 구씨는 5년 전부터 친가족을 찾기 시작했고, 2년 전 친아버지를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친아버지와 상봉할 예정이다.

구씨는 “친아버지를 만나게 돼서 너무 좋지만 여전히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찾고 싶고 너무 보고 싶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아이들이 나를 닮은 것처럼 나도 부모님과 닮았는지 직접 보고싶다”고 했다.

1975년에 태어나 이듬해 바로 덴마크로 입양된 김광우씨(41)

김광우씨(41·덴마크)는 1975년 4월20일 태어났다. 당시 친부모는 결혼하지 않은 채로 동거중이었고, 니트공장(요꼬공장)에서 같이 근무했다. 당시 친어머니 나이는 23살, 친아버지는 22살이었다. 1976년 4월11일 친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6일 뒤인 4월17일 친아버지가 남광어린이집에 입양 의뢰를 했다. 이후 한국사회봉사회가 입양을 맡아 1976년 7월17일 혹은 8월5일에 덴마크로 입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현재 덴마크 올림픽준비위원회에서 임원 비서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10살 된 딸이 하나 있다. 김씨는 딸아이의 엄마가 되자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다고 한다. 2016년 여름부터 친생가족을 찾기 시작했다. 김씨는 “나를 낳아준 부모님을 만난다면 왜 나를 입양 보내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고, 덴마크에서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986년 태어나자마자 석 달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지준성씨(31)

지준성씨(31·미국)는 1986년 3월7일 나산부인과의원(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73-8)에서 출생했다. 그해 6월21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현재 지씨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씨는 항상 가족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2016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가족들을 찾기 시작했다. 입양기관(홀트)에 연락해 자료를 살펴본 결과 친어머니는 당시 20살의 고등학교 자퇴자였고 서울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씨는 “가족을 만난다면 나는 잘 살고 있고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쁜 감정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978년 태어나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된 유정현씨(39)

유정현씨(39·미국)는 1978년 6월3일에 태어났다. 1978년 11월25일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힌 종이쪽지와 함께 서울 북부경찰서 앞에서 발견됐다. 이후 한국사회봉사회 위탁가정(여운순씨)을 거쳐, 이듬해인 1979년 4월10일 미국으로 입양됐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캐나다의 다국적 미디어 그룹에서 생산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유씨는 좋은 양부모를 만나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낳아준 친부모를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갖고 있었다.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열망은 더 커졌고 10년 전부터 친생부모를 찾기 시작했다. 23and ME라는 기관을 통해 DNA 검사를 하고, 한국사회봉사회와 미국에 있는 입양기관에 연락해 관련 정보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다.

유씨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찾는다면 그들을 용서했고 미국에서 좋은 삶을 살아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찍은 나와 내 딸, 아들의 사진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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