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fatherless to the Father "

아빠가 없는 자에게 하나님을!

공지사항

YES Daddy는 아동복지시설로서 진정한 영적 부모를 찾아주게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게시글 검색
홀로서기
yesdaddy 121.189.87.188
2018-06-22 16:44:25

2004년 7살 겨울쯤 영아원에서 자라다가 아무것도 알지 못 한 채 보육원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무서움이 가득해 하루종일 울었던 아이가 벌써 20살이 되어 자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을때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고 빨리 자취 하고 싶은 생각도 많았었는데 막상 자립한 날이 점점 다가오게 되니 신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막막하고 걱정도 되기도 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행복했을 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보육원 안에서 배운것들이 정말 많았다라는 것을 성인이 되고, 알바도 하고, 대하을 다니면서 제일 많이 느꼈습니다. 욱하고 다혈질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저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다그치고 조금이라도 고쳐줄려고 노력해주셨던 선생님을~ 게으로고, 서로 싸워도 먼저 다정하게 반겨주고 같이 추억을 만들어준 언니, 동생, 친구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성격도 많이 변하고, 긍정적이게 행동하면서 바뀌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 보육원이 아니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바뀌기는커녕 이렇게 건강하고 성실하게 자라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 것 같아요. 아직 제 자신이 변화가 되기까지 멀기도 했고 노력도 많이 해야 된다는 걸 알기에 참고 또 참아 사회생활을 잘 하면서 적응도 잘하고 저를 키워주시고, 예뻐 해 주셨던 선생님들에게 부끄럼 없이 꿈도 이루어 당당하게 나타나고 싶다라는 걸 느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살게 되었지만 살던 곳이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댓글[0]

열기 닫기

공지&소식

YESDaddy 예스대디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