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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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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23:51:05
지난 1978년 프랑스로 입양된 한 여성이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향인 전주를 찾았다.

 주인공은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명 홍금영(47)씨.

 홍씨는 그동안 외국에서 자신을 입양했던 기관과 지인 등을 통해 친아버지의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40여 년이 흐른 지금 아버지에 대한 정보는 남아있지 않는 상태.

 홍씨는 최후 수단으로 전북지방경찰청을 찾아 도움을 구했다.

 유년기부터 외국에서 생활해온 홍 씨는 한국어를 하지 못했다. 대신 독일에서 연을 맺은 지인 곽지이씨를 통해 그의 말을 전달했다.

 홍씨는 “나는 엉덩이 위 오른쪽 배 근처에 작고 검은 자국을 갖고 태어났다. 전북에 살고 있을 거라 추정되는 친아버지를 찾고 싶어서 전주에 왔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홍씨는 1972년 2월 18일 전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출산 후 건강 악화로 전주 예수병원에 입원했지만 5일 뒤 패혈증으로 숨졌다.

 홍씨 아버지도 양육능력이 없자 홍씨는 영아원으로 보내졌다.

 당시 예수병원 사회복지과 직원인 ‘김복혜’씨는 홍씨에 관한 수용의뢰서를 작성했다.

 의뢰서엔 ‘홍 씨의 어머니는 패혈증으로 운명하고, 생부가 양육할 능력이 없다’고 적혀 있다. 미국에 이민을 간 김 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후 홍씨는 익산에 있는 기독영아원(현 기독삼애원)에서 입양 전까지 살았다.

 홍씨는 입양알선기관을 통해 프랑스의 한 가정에 입양됐고 양부모님은 사랑과 정성으로 홍씨를 키웠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2013년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양부모님은 모두 숨을 거뒀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던 홍씨는 “두 번이나 부모를 잃었다는 생각에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생사를 알 수는 없지만, 이제라도 친아버지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씨는 “친아버지를 원망하고 싶지 않다. 그저 아버지께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다”면서 “올여름 회사에 한국 조선소 근무를 신청했다. 이 기간에 꼭 아버지를 만나 안아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선박설비 전문회사인 DNV GL에서 검사관으로 근무하는 홍씨는 올해 한국지사 근무를 신청한 상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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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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