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fatherless to the Father "

아빠가 없는 자에게 하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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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을 떠나며...
예스대디 27.100.224.41
2017-04-17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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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부터 함께 추억을 쌓아온 동생들과 친구, 그리고 원장님과 선생님들...

 

맘껏 뛰어놀기도 하고 나만의 보금자리였던 보육원을 떠나 퇴소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 아쉬움과 함께 지난 추것들이 떠올라 먹먹한 마음이 앞섭니다.

 

보육원에서의 생활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느 덧 20설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 퇴소하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22에 그동안 살던 보육원을 떠나 새로운 나만의 보금자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사실 이사하던 드날 아침까지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삿짐을 차에 싣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전셋집으로 떠날 때도 다시 원으로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이삿짐을 모두 옮기고 선생님들이 떠나가시자 그때서야 '아~이제 정말 떠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자립에 대한 기쁨보다 혼자서 해쳐 가야할 앞날에 대한 막막함에 아득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를 지지하며 도와주시고 바른 길로 가도록 지도해 주신 많은 분들을 기억하며 의젓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맞서자는 각오로 하게 되었습니다.

 

보육원에서 힘들 때 위로해주며 이야기 들어주던 동생들과 친구들, 그리고 항상 앞, 뒤에서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 한분한분 생각이 떠올라 감사한 마음과 함께 건강하게 성공적으로 멋지게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아주 좋아해서 사육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노력했습니다.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사육사가 되기 위해 애완동물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망하던 진학을 해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꿈을 향해 가는 현재의 제가 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육원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밑거름으로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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